<p>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 창신동이 ‘오세훈표 신통기획’으로 6,4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. 창신동 일대는 한양도성과 낙산의 역사·자연을 살리며 강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.</p><p> </p><p><span class="fr-img-caption fr-fic fr-dib" style="width:650px"><span class="fr-img-wrap"><img src="/data/cheditor4/2411/a5dd76730e38d2ed21f3f46393ea4d45a67bcc04.jpg"><span class="fr-inner">통합조감도 </span></span></span></p><p>서울시는 종로구 창신동 23-606(구 창신9구역)과 629(구 창신10구역)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확정하고, 지난해 확정된 창신동 23-2와 숭인동 56-4 일대를 포함한 4개 구역(약 34만㎡)의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했다. </p><p> </p><p>이번 계획에 따라 창신동 일대는 약 6,4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되며, 낙산과 한양도성을 품은 강북 대표 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(도시재생 1호 창신동 일대… ‘오세훈표 신…).</p><p> </p><p>창신동은 2007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지구로 지정되었으나, 2013년 박원순 전 시장이 뉴타운 지정을 해제하고 ‘1호 도시재생 선도구역’으로 지정해 보존 중심의 개발로 전환됐다. </p><p> </p><p>이후 8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어 벽화와 전망대 등이 조성되었으나, 주거환경 개선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. </p><p> </p><p>이에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창신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나서기로 했다.</p><p> </p><p>창신동 일대의 가파른 구릉지형 특성을 고려해 서울시는 교통체계와 보행 환경 개선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삼았다. </p><p> </p><p>남북 방향의 창신길을 확장하고,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해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. 또한, 창신동 23-606과 숭인동 56-4를 잇는 900m 길이의 입체 보행로를 설치해 경사로 인한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. </p><p> </p><p>입체 보행로는 한양도성에서 창신역을 거쳐 숭인근린공원까지 연결되며, 보행 육교와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해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.</p><p> </p><p>서울시는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개발을 위해 한양도성의 조망을 확보하고, 낙산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. </p><p> </p><p>구릉지형에 맞춘 테라스하우스와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, 낙산 인근은 중·저층, 창신길 주변은 고층으로 배치해 다채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다.</p><p> </p><p>서울시는 이번 창신동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향후 정비계획 수립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. </p><p> </p><p>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“창신동 일대를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역사적 가치를 살린 대표적인 강북 주거지로 조성해 주택 공급을 안정화하겠다”고 밝혔다</p><p> </p>